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의사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 환자가 제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정부와 의료계가 이렇게 충돌하는 상황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전공의들이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는 "전공의들을 제 자식처럼 여긴다"며 "청년들이 공부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든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김 "민주주의의 원칙은 소통"이라며 "의료계의 입장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면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짚었다. 이어 김 후보는 "국민과 전문가 양 쪽에 말을 듣고 소통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이준석 "고위공무원 연봉, GDP와 연계"…'미국식 성과 연동 보수제' 공약 국힘, 이재명에 "경제폭망 시즌2" "대장동식 한탕주의" 맹공
민주, '지귀연 합성사진 게재' 국민의힘 박수영 고발 0 민주당, "지귀연 판사 유흥업소 접대 의혹" 사진 공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받았다"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2025.5.19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jhpress@yna.co.kr 민주당, "지귀연 판사 유흥업소 접대 의혹" 사진 공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받았다"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2025.5.19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jhpress@yna.co.kr (끝) PYH202505191560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및 부정선거운동죄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삼겹살을 먹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삭제했다. 당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박 의원은 '삼겹살 사진'이 원본이고, 민주당이 공개한 사진은 원본 사진을 잘라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골프 사진을 조작이라고 했던 이재명 후보'라고 비난조로 언급하면서 이 후보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 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삼겹살을 먹고 있는 사진은 인공지능에 의해서 만들어진 사진"이라며 "실제로 원작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사진을 챗GPT로 생성한 과정을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 판사가 직무 관련자로부터 유흥주점에서 접대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 유흥주점에서 지 판사가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근거로 제시했다. acdc@yna.co. 공수처 수사·대법 감사받는 지귀연…룸살롱 의혹 핵심은 '직무 관련성' 민주 "개혁신당 함익병, 또래 남성들을 유흥업소 출입자로 일반화"
검찰이 통일교 관계자와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 사이에 오간 샤넬백의 전달책이 무속인 건집법사 진성배씨인 것을 확인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씨가 2022년 2차례에 걸져 전씨에게 건넨 샤넬백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인 유경옥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했다. 또 유씨가 이 가방들을 샤넬 매장에서 웃돈을 주고 다른 가방으로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씨가 샤넬백들을 수수하고 교환한 것이 김 여사의 의사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취임 전부터 김 여사를 보좌하고 있었고 취임 후에는 부속실 행정관으로 근무했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선 통일교가 김 여사를 매개로 윤석열 정권에 각종 사업을 청탁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해당 샤넬백의 실물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전씨 등에게 적용한 청탁금지법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선 구체적인 증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수사망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자택인 아크로비스타 등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3일과 지난 17일 전씨를 소환 조사했다. 또 최근에는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이었던 조모씨의 주거지와 샤넬코리아 본사까지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김 여사의 이권 개입 로비 의혹 수사망을 통일교로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윤씨가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유치 등 통일교의 '5대 핵심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이같은 청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건진 샤넬백' 꼬리 무는 의혹들…'김건희 로비' 실체 밝혀질까 민주·혁신 "국힘 김건희 사과, 대국민 기만…특검이 진정"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미국과 3차 관세 협상에서 자동차 안전기준에 대한 상호 인증 제도를 비관세장벽 완화 카드로 제시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2일 보도했다. 일본의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23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3차 미일 관세 협상에 나선다. 그의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번 협상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협상 상대가 될 전망이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두 장관의 반응을 살펴 양국 간 접점을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5월 초 열린 2차 협상에서는 5월 중순 이후 집중적으로 협의를 이어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아카자와 재생상은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에 머문 후 이달 중 한 차례 더 미국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단기간에 협상 횟수를 늘려 논의 진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3차 협상에서 농산물 수입 확대 방안, 비관세장벽 철폐, 경제안보 협력 등을 협상 카드로 제시해 미국 측에 자동차를 비롯한 관세 인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문제 삼고 있는 비관세장벽 해소 방안을 제시하며 절충점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자동차 안전기준과 관련해서는 양국의 안전성 확보 수준이 동등하다고 인정되는 항목에 대해 상호 인증을 생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는 미국산 자동차의 대일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3차 협상에 앞서 미국 워싱턴에서는 외교부, 경제산업성, 국토교통성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실무급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일본은 유럽 등과 함께 유엔의 국제기준을 바탕으로 안전기준과 시험 방법을 정하고 있으나 미국은 독자적인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 미국산 자동차를 일본에 수출할 때 일본의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한다. 이 절차에는 수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일본은 보행자와 충돌 시 중상 방지를 중시해 보닛이나 범퍼의 연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나 자동제동 기준 등 미국에 없는 항목을 도입하고 있다. "월마트, 본사 직원 1500명 감원키로"…관세 여파 속 구조조정 '명품 제국' LVMH 회장, EU에 미국과 '건설적' 관세협상 촉구